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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차도·터널 안전 위한 혁신 솔루션 제공

입력
2024.07.26 08:20

[2024 대한민국 혁신기업 대상] 에이치피시스템

에이치피시스템(대표 김미진)은 지하차도와 터널의 안전을 위한 혁신 솔루션을 개발해 제공하는 회사다.

최근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수평이동식 차량진입 차단시설이 안전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이 시설은 기존 롤스크린 방식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기술로 차량 진입을 차단해 2차 사고를 방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기존의 차량진입 차단시설은 도로 상부에 설치된 롤스크린 방식으로 시인성(視認性)이 떨어지고 바람에 의해 차단스크린이 흔들리거나 날아가 운전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해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이치피시스템은 한국도로공사와 협업해 커튼 형태의 새로운 수평이동식 차량진입 차단시설을 개발했다.

해당 시설은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시인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기존 롤스크린 방식과 달리 차단스크린을 커튼 형태로 펼치는 수평이동식 구조로 설계해 바람에 의한 날림 현상을 방지함으로써 운전자에게 명확하게 차량 진입 금지를 인지시키고 사고를 예방한다는 취지다.

또한, 수평이동식 설계로 인해 유지보수 시 작업자의 안전성과 교통 흐름 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작업자가 지상에서 쉽게 차단스크린과 차단함을 제어할 수 있어 비용 절감도 실현해 더욱 혁신적이라는 평이다.

특히, 에이치피시스템은 수위 센서의 정확도와 민감도를 향상시킨 지하차도 침수 예측 시스템인 자립식 수위계도 개발해 터널 및 지하차도의 안전성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

김미진 대표는 “행정안전부의 지하차도 차량차단시설 설치 의무화 정책에 발맞춰 지하차도 안전 혁신 솔루션을 제공해 국민의 안전에 기여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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