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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2분기 실적도 선방…클라우드 덕분에 날았다

입력
2024.07.25 12:00
수정
2024.07.2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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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매출, 25.1% 증가한 5,560억 원

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는 모습. 뉴스1

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는 모습. 뉴스1


삼성SDS의 올해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2,209억 원으로 202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가량 늘었다.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맞춤형 클라우드 부문이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물류 부문 부진을 상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SDS는 25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3조3,6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늘고 영업이익은 2,209억 원으로 7.1%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IT(정보기술) 서비스 부문의 매출이 1조5,864억 원이었다. 이 중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5,560억 원이었다. 특히 클라우드 매출의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25.1%에 달했다.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 기반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 사업은 고성능 컴퓨팅(HPC), 생성형 AI를 위한 구독형 GPU(그래픽처리장치) 서비스 GPUaaS(서비스형 GPU) 등의 확대로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MSP(클라우드 관리서비스 사업)는 금융 업종의 클라우드 전환, 생성형 AI 및 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 중이다.

물류 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해 1조7,826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능형 공급망 관리 플랫폼인 첼로스퀘어 가입고객 수는 1만4,800개를 돌파해 2,84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SDS는 하반기에도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하이퍼오토메이션(Hyperautomation·초자동화)을 가속화하는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패브릭스(FabriX)와 메일, 미팅, 메신저 등 업무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이 핵심 상품이다. 삼성SDS는 최근에도 AI 활용을 원하는 행정·공공기관에 패브릭스와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을 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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