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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 2분기 영업이익 29% 하락…이차전지 수요 약세 영향

입력
2024.07.25 12:15
수정
2024.07.2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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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액 전년대비 4.4% 감소한 3530억 원
상반기 전체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

포스코DX와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4월 준공한 풀필먼트센터에서 자재들이 자동화 창고에 저장된 모습. 포스코DX 제공

포스코DX와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4월 준공한 풀필먼트센터에서 자재들이 자동화 창고에 저장된 모습. 포스코DX 제공


포스코DX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202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1% 감소한 243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철강 및 이차전지 수요 약세에 따른 고객 투자 지연 영향으로 보인다.

포스코DX는 25일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530억 원, 영업이익은 243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4%, 29.1%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8% 감소한 204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부터 계획된 신규 수주가 미뤄진 영향으로 보인다. 포스코DX 관계자는 "연말에 수주가 몰리는 경향이 있어서 특정 분기만 비교하기는 어렵다"며 "수주 잔고는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기간을 넓혀보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595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4%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7,931억 원으로 2.3% 증가했다. 수주 잔고도 6월 기준 7,05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는데 3월(7,569억 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포스코DX는 철강, 이차전지소재 등 포스코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주력 산업에 정보기술(IT)과 자동화기술(OT)을 적용해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산업용 인공지능(AI), 로봇, 디지털트윈 등의 기술을 적용한 인텔리전트 팩토리로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DX는 포스코그룹이 2026년까지 이차전지소재 사업에서 약 11조 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관련 분야에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DX 측은 "지난 2, 3년 동안 지속적인 사업 구조 개편과 혁신 활동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왔다"면서 "신사업 발굴과 육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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