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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올해 상반기 무역수지 '전국 1위'

입력
2024.07.25 15:21
수정
2024.07.25 15:55

수출액은 경기·울산 이어 세 번째
"농산물수출시장 개척 적극 추진"

2024년 상반기 전국 지자체 무역수지 현황. 충남도 제공

2024년 상반기 전국 지자체 무역수지 현황. 충남도 제공

충남 도내 기업의 올해 상반기 무역수지가 전국 1위를 기록했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기업들의 상반기 수출액과 수입액은 각각 438억 1,400만 달러, 207억 1,1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231억 달러를 기록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서비스 중심 주력 기간산업들의 수요처 확대와 메모리반도체의 단가 상승으로 이들 분야 추출이 157억 8,400만 달러로 집계됐다”며 “이는 사상 최고 기록”이라고 말했다. 메모리반도체에 수출액이 큰 품목은 OLED 45억6,700만 달러, 전산기록매체 30억360만 달러, 콘트롤러와 프로세서 25억5,400만 달러, 경유 14억3,500만 달러 등이다.

도내 기업들의 상반기 수출액 438억1,400만 달러는 지난해 같은 기간 382억 3,900만 달러에 비해 14.6% 증가한 것이다. 수출액 순위로는 경기도(784억300만 달러), 울산(448억1,000만 달러)에 이어 세 번째다.

수출 목적지는 홍콩이 82억8,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6.1% 늘었고, 중국 81억3,300만 달러, 베트남 80억8,500만 달러, 미국 49억1,200만 달러, 대만 29억7,400만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수입액은 207억1,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16억3,600만 달러) 대비 4.3% 감소했다. 유연탄과 화학연료, LNG 등 원자재 가격 안정이 수입액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충남도는 하반기에도 도내 기업의 수출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윤주영 도 투자통상정책관은 "해외 시장 개척에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 지원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앞으론 청년농의 스마트팜 생산농산물 수출에도 역점을 두고 시장개척, 교육 등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사무소 운영, 해외시장개척단 가동,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지원, 충남형 해외바이어 발굴 지원, 해외 전시박람회 참가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윤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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