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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링은 "기대 만발", 품질 논란 버즈3은 "교체부터"...희비 엇갈린 두 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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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를 통해 공개한 최신 폴더블(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6·폴드6',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울트라' 등 신작이 24일 전 세계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 삼성전자가 처음 선보이는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이 초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 반면 디자인을 바꾼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3'은 하자 발생 사례가 다수 보고되면서 사전 구매자들을 위한 제품 교체부터 진행할 전망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 사업부장 사장은 "최신 갤럭시 기기를 공개한 후 고객들의 기대가 상당히 컸다"면서 "갤럭시 AI(인공지능)의 힘을 다양한 기능을 갖춘 폴더블 기기에 통합하고, 생태계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전 세계에 AI의 잠재력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갤럭시 링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삼성의 미국 온라인 매장 홈페이지에는 사전 판매 기간 중 한때 갤럭시 링이 품절됐다는 메시지가 걸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삼성전자 제품이 고전하는 중국에서도 갤럭시 링이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이 매체가 인용한 톈펑(TF)증권의 리서치 노트는 갤럭시 링이 "막 태동하기 시작한 스마트 반지 시장을 삼성전자가 선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전 버전 제품과 비교해 디자인을 확 바꾼 '갤럭시 버즈3'도 이날 나오지만 링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품질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비판에 휩싸여 있다. 삼성전자는 버즈3에 입력되는 음성의 품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버즈2'까지 활용하던 '강낭콩' 모양에서 벗어나 줄기(스템)가 포함된 '콩나물' 모양을 채택했고 이 줄기를 꾸미는 블레이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포함했다.
그런데 사전 구매로 갤럭시 버즈3을 확보한 고객들은 △양쪽의 줄기 길이가 다르거나 △LED가 제대로 나오지 않거나 △버즈 케이스가 제대로 조립되지 않는 등 제품에 문제가 있다고 호소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19일 삼성닷컴 공지 사항을 통해 이미 버즈3을 산 고객에게는 교환·환불을 실시한다고 알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4일 판매 물량부터는 철저한 검수를 완료해 문제가 없는 제품이 나갈 것"이라면서 "사전 구매고객을 우선으로 제품을 배송하고 있다"고 전했다. 24일부터 제품을 사는 고객이나 삼성스토어 매장에서 제품을 받는 '픽업' 방식을 택한 고객들은 배송 지연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통신3사는 플립6·폴드6에 대한 공시 지원금을 최대 24만5,000원으로 정했다. 가장 공시지원금이 높은 SK텔레콤 5GX 플래티넘(월 요금 12만5,000원) 가입자를 기준으로 유통망 추가 지원금을 포함하면 최대 28만1,700원까지 지원금을 받는다. 통신사 간 번호 이동에만 책정하는 전환 지원금은 없다. 현재로선 같은 24개월 가입 기준으로 월 요금 최대 25%를 절약하는 선택약정 요금 할인이 훨씬 저렴하다. 통신사들은 시장 상황에 따라 공시 지원금을 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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