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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회장, 11년 만에 중기중앙회 찾아…장인화 "끈끈한 협력 관계"

입력
2024.07.24 15:31
수정
2024.07.24 15:3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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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 회장 취임 후 첫 경제단체 방문

장인화(오른쪽) 포스코그룹 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과 간담회를 하며 음료수로 건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인화(오른쪽) 포스코그룹 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과 간담회를 하며 음료수로 건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3월 취임 후 경제단체 중 처음으로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았다. 포스코가 중소기업들에게는 철강 등 원자재의 주요 공급처인 만큼 중소기업계와 한층 더 끈끈한 협력 관계를 만들기 위한 차원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4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장인화 포스코 회장 등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상생 협력 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날 달 윤석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순방 시 현지 행사에서 만난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과 장인화 회장이 상호 협력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성사됐다. 장 회장은 3월 취임 후 처음 경제단체를 방문했고 포스코 회장이 중기중앙회를 찾은 건 정준양 전 회장 이후 11년 만이다.

중기중앙회와 포스코는 2008년 상생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혁신활동 컨설팅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스테인리스 반덤핑 제소에 따른 중소기업 피해 지원 등 협력 사업을 추진했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 글로벌 공급망 개편, 탄소중립 등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대응하고 철강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협력이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김기문 회장은 "포스코는 그 동안 대기업 동반성장을 이끌었고 특히 중소기업들에게는 철강 등 원자재의 주요 공급처로서 대단히 중요한 협력 파트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중소기업계와 교류 및 상생협력이 아쉬웠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어려운 경제상황인 만큼 이번 방문을 계기로 과거 어느 때보다도 양 기관이 활발하고 긴밀하게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인화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중소기업과의 상생, 강건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했다"면서 "양 기관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상생 협력을 확대 및 강화하는 등 중소기업계와의 새로운 동반성장의 길을 찾겠다"고 화답했다.

이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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