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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27일 오전 국제선 가장 붐벼"... 코로나 이후 가장 혼잡

입력
2024.07.24 14:30
수정
2024.07.24 19:3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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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철 일평균 45만 명 공항 이용

여름휴가철인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이용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뉴스1

여름휴가철인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이용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뉴스1

올 여름휴가철 공항을 찾는 이용객은 하루 평균 45만 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공항 가운데 이용객이 가장 많은 인천공항은 27일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국토교통부는 하계 휴가 집중 기간(7월 25일~8월 11일) 공항 이용객을 일평균 45만 명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일평균 39만5,000명 대비 13.9% 증가했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46만6,000명)에 견줘 96.5% 회복한 수치다.

인천공항은 같은 기간 일평균 21만3,000명이 이용해 2019년 수준을 완전히 회복(101.3%)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공항은 27일 출발 승객(11만6,000명)이 가장 많고, 특히 오전 8시에서 9시 사이 국제선 노선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도착 승객은 8월 4일(11만7,000명)이 가장 많다. 일평균 이용객이 6만5,000명으로 추산된 김포공항은 31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공항 이용자는 인천공항 애플리케이션(앱)과 스마트패스 앱을 미리 내려받는 게 좋다. 인천공항 앱을 이용하면 집에서 비행기 탑승까지 예상 소요시간과 공항 내 주차장 현황을 알려준다. 스마트패스를 등록하면 출국장 진입 때 전용라인을 이용해 공항 내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 지방공항 국내선은 스마트 항공권을 등록하면 신분 확인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번 마이크로소프트(MS)발 항공권 발권 시스템 장애 상황을 계기로 각 항공사와 대응 매뉴얼을 면밀히 점검해 혼란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올해 국내 공항은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항공사 등의 안내 사항을 미리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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