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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윤석열 대통령께 전화 드려…잘 하라고 하셨다”

입력
2024.07.23 20:50
수정
2024.07.2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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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표가 먼저 전화 걸어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 입장하며 한동훈 당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왼쪽부터 원희룡, 나경원, 윤상현 당대표 후보.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 입장하며 한동훈 당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왼쪽부터 원희룡, 나경원, 윤상현 당대표 후보.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23일 윤석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

한 대표는 이날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당선된 뒤 윤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당정 화합의 포부를 전했다고 연합뉴스TV 등 방송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가 2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4차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뒤 당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가 2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4차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뒤 당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한 대표는 “앞으로 당정이 화합해서 좋은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고생 많았다"며 "잘해 달라"는 취지로 격려했다고 한 대표는 전했다. 한 대표는 전당대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윤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당정 관계를 생산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대통령을 찾아뵙고 자주 소통드릴 예정"이라고 했었다.

한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동안 ‘김건희 여사 문자 공개’ ‘채 상병 특별검사법’ 등을 두고 친윤석열계와 갈등했다. 한 대표와 친윤석열계의 관계가 ‘심리적 분당’ 상태로 치달았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향후 당정 관계에 우려가 제기되자 한 대표가 먼저 윤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당정 화합의 뜻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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