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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밤사이 또 물폭탄... 필승교·군남댐 수위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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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지역에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필승교와 군남댐 수위가 급상승하고 있다. 또 의정부 등 지역 곳곳에서 침수와 나무쓰러짐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3일 경기도와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포천 147.5㎜, 동두천 124.5㎜, 연천 115.5㎜, 파주 108.0㎜, 양주 101.0㎜이다. 1시간 최대 강수량은 포천 66.0㎜, 파주 55.5㎜, 동두천 47.0㎜ 등을 기록했다.
집중호우로 인해 필승교 수위가 이날 오전 7시 30분을 기해 ’비홍수기 인명대피수위‘인 2m를 넘어선 5.31m까지 상승했다. 필승교 수위는 1m를 넘기면 하천변 행락객 등에게 대피가 권고되고, 2m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7.5m 이상 도달하면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 12m에 도달하면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 단계가 각각 발령된다.
필승교 수위 상승으로 하류에 있는 군남홍수조절댐의 수위도 같은 시각 31.933m까지 차 올랐다. 군남댐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한계치인 계획홍수위는 40m이다.
밤사이 내린 호우 특보는 해제됐지만 지역 곳곳에서는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0시 28분쯤 의정부시 금오동 한 상가건물 지하 1층이 침수돼 배수작업이 이뤄졌다. 비슷한 시각 가평군 대곡리 가평역사거리에서 도로로 나무가 쓰러졌고, 가평군청 인근에서는 현수막 게시대가 기울어져 안전조치 됐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접수된 피해 건수는 23일 오전 0~7시까지 도로장애 19건, 인명구조 1건, 배수지원 1건, 기타 1건 등 모두 22건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후 들어서 또 비 소식이 있으니 안전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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