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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9 출동' 하루 13200건… 벌집제거 출동 20%↑

입력
2024.07.23 15:28
수정
2024.07.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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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2024 통계연보' 발간
지난해 119신고 1195만 건

16일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4층짜리 전기 조명장치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16일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4층짜리 전기 조명장치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지난해 전국에 접수된 119신고가 전년보다 59만여 건 감소했지만, 화재·구급·구조출동은 3만여 건 늘어나 하루 평균 1만3,200여 회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벌집 제거 출동은 20% 이상 급증했다.

23일 소방청이 발간한 '2024 소방청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119신고는 총 1,195만6,459건으로 전년(1,254만6,469건)에 비해 4.7% 감소했다. 화재·구급·구조출동 건수는 483만499건으로 전년(480만4,016건) 대비 약 1%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화재(3만8,857건)와 구급(348만6,526건) 출동은 전년 대비 각각 3.13%, 2.19% 감소한 반면, 구조 출동은 130만9,614건으로 9.21% 증가했다.

2023년 119신고 접수 및 현장활동 건수. 소방청 제공

2023년 119신고 접수 및 현장활동 건수. 소방청 제공

생활안전 출동은 총 61만1,054건으로 전년(52만102건)에 비해 17.5% 증가했다. 이 중 벌(집) 제거 출동이 23만2,933건으로 전년(19만3,986건)보다 20.1% 급증했다. 이 밖에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시하는 소방안전교육(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을 받은 인원은 지난해 415만3,425명으로 전년(292만426명)보다 42% 늘었다.

이번에 발간된 소방청 통계연보는 △조직·인력·예산 △국제협력 △119신고접수·통신 △화재·구조·구급 등 현장대응활동 △예방 △기술·산업 △교육·훈련 등 8개 분야 200종의 세부지표가 담겼다. 관련 자료는 소방청 홈페이지(www.nf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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