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장원재·김종민 각자 대표 체제로 개편

김종민(왼쪽부터)·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메리츠증권 제공

메리츠증권은 22일 김종민 메리츠금융지주 겸 메리츠화재 부사장을 메리츠증권 기업금융(IB)·관리 대표에 새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 신임 대표는 IB과 관리를, 기존 장원재 대표는 세일즈앤트레이딩(Sales & Trading)과 소매금융을 맡는 각자대표 체제가 구축됐다.

김 대표는 2014년부터 메리츠화재 자산운용실장을 맡아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해외 대체투자, 기업 대출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메리츠화재 자산을 빠르게 성장시킨 역량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부터 지주 그룹운용부문 부사장을 겸임, 그룹 전반의 자금 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장 대표는 금융공학, 자산운용 , 상품 기획, 리스크 관리 등 핵심 금융업무에서 강점을 가진 만큼 회사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가화할 계획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2명의 각자 대표는 금융투자업계 최고 전문성으로 메리츠금융의 빠른 성장에 기여했다"며 "변화와 혁신을 속도감 있게 실행해 제2의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윤주영 기자 roza@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