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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선도 따라한 "실~례 합니다"...'부채도사' 코미디언 장두석 별세

입력
2024.07.22 18:53
수정
2024.07.22 19:1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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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별세

'부채도사'로 웃음을 줬던 코미디언 장두석. KBS 영상 캡처

'부채도사'로 웃음을 줬던 코미디언 장두석. KBS 영상 캡처

1980년대 '부채도사'로 인기를 끈 코미디언 장두석이 22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67세.

코미디언협회 관계자는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 "장두석씨가 오늘 오전 8시쯤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고인은 신장 질환 등 지병을 앓고 있었다.

코미디언 장두석. 연합뉴스

코미디언 장두석. 연합뉴스

장두석은 1980년 옛 방송사 T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뒤 KBS '쇼 비디오자키' 등에서 활약했다. 특히 KBS2 '유머 1번지' 코너 '부채도사'에서 "실~례 실~례 합니다~ 실례실례 하세요~"란 유행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유행어는 2015년 방송돼 신드롬을 일으켰던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성덕선(혜리)과 김성균이 따라해 새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장두석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SBS 주말 라디오 방송 '유쾌한 주말 장두석입니다'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는 연기와 말솜씨뿐 아니라 노래도 수준급이었다. 생전에 8장의 앨범을 내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4일 오전 8시, 장지는 경기 파주 통일로추모공원이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덕선(혜리)이 '부채도사' 춤을 따라하고 있다. tvN 영상 캡처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덕선(혜리)이 '부채도사' 춤을 따라하고 있다. tvN 영상 캡처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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