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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보건의료계, 캄보디아 의료봉사 활동 전개

입력
2024.07.22 11:51
수정
2024.07.2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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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병원서 진료 의료환경개선 등
지난해까지 10회 3만6,000명 진료
경북도, 소방차·도정설비 지원에다
온실가스 저감사업 등 지방외교 앞장

경북 보건의료단체 회원 등이 지난 20일 대구시의사회관에서 캄보디아 의료봉사단 출정식을 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 보건의료단체 회원 등이 지난 20일 대구시의사회관에서 캄보디아 의료봉사단 출정식을 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지역 보건의료단체가 캄보디아 의료봉사에 나섰다. 같은 기간 경북도도 캄보디아를 방문, 소방차와 도정설비를 기증하는 등 지방외교전에 나선다.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도 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간호사회 약사회 5개 보건의료단체는 소속 의료인과 일반 자원봉사자, 지원인력 등 92명으로 해외의료봉사단을 결성하고 25~30일 캄보디아 현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친다.

‘사랑으로 전하는 마음, 건강한 캄보디아’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봉사단은 지난 20일 대구시의사회관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캄보디아 의료봉사활동은 지난 10년간 국경을 넘어선 인류애를 실천하였으며, 경북도와 캄보디아 간 민간외교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이행했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K-의료의 위상에 걸맞게 지속적인 봉사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11회에 걸쳐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년간 총 3만6,000여 명에게 경북도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는 캄보디아 캄퐁톰 주립병원에서 환자 진료, 의료기술 전수, 의료환경 개선 지원, 초등학생 건강 증진 활동 등을 통해 캄보디아 국민에게 수준 높은 K-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도 같은 기간 캄보디아를 방문, 지방외교에 나선다. 캄보디아에 소방차량과 쌀 보리를 찧는 도정기도 기증할 계획이다.

또 국제 온실가스 저감사업을 하고 있는 ㈜베리워즈 캄보디아 현지공장도 둘러볼 예정이다.

베리워즈는 배터리 교환형 전기오토바이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온실가스 국제이전감축분(IMTO, International transferred mitigation outcome) 사업을 펴고 있다. 베리워즈가 캄보디아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하면 그 실적을 우리나라 실적으로 인정 받을 수 있다. 베리워즈는 캄보디아 프놈펜과 시엡립 지역에 전기토오바이용 배터리 교환 충전소를 구축하고 있다.

화석연료 오토바이를 전기오토바이로 대체, 한국이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인정받는 것으로, 이철우 경북지사는 26일 캄보디아 현지에서 열리는 한국-캄보디아 온실가스 감축사업 출범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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