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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손잡고 IT기술 가르친다… 자율형 공립고 85개교로 확대

입력
2024.07.22 12:00
수정
2024.07.2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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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자율형 공립고 2.0' 선정
1차 40개교 지정, 2차 45개교 추가

'자율형 공립고 2.0' 2차 선정 지역 및 학교. 교육부 제공

'자율형 공립고 2.0' 2차 선정 지역 및 학교. 교육부 제공

지역 내 대학·기업 등과 연계해 교육혁신을 추구하는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자공고)가 85개교로 늘어난다. 올해 3월 40개교가 지정된 데 이어 45개교가 9월부터 추가 운영된다.

22일 교육부는 8개 시도 45개 고교를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역교육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도입된 자공고 2.0은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기업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3월에는 광주 상일여고, 전남 나주고와 봉황고, 매성고 등 40개교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경기 판교고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 정보기술(IT) 분야 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인공지능(AI)과 미래사회, 데이터과학과 기계학습 등 10개 이상 교과를 개설한다. 해당 기업을 방문해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충북 괴산군의 유일한 고교인 괴산고는 중원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보건과학 및 인문사회 분야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지역별로는 경기에서 판교고 외 고색고, 백암고, 성남고 등 18개 고교가 추가됐고, 전북(7)과 경북(7), 대전(5), 전남(4), 경남(2), 충북(1), 충남(1) 등에도 들어선다.

자공고 2.0으로 지정되면 매년 2억 원씩 5년간 총 10억 원을 지원받는다. 김연석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자율형 공립고 2.0이 지역 기관과 협력하여 지역 여건에 맞는 교육 모델을 운영하고, 우수 모델이 일반고까지 확산돼 지역교육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며 “선정 이후에도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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