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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공정위 사무관을 검사로 신규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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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권숙현(42·변호사시험 2회) 공정거래위원회 사무관을 검사로 신규 임명했다. 이와 함께 김명석 공수처 인권수사정책관(부장검사)이 의원면직(사직) 처리돼 공수처 현원은 정원 25명보다 6명 부족한 19명을 유지했다.
공수처는 인사위원회 추천과 윤석열 대통령 재가를 거쳐 22일 자로 권 검사를 신규 임명했다. 권 검사는 2013년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그해 제2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로 일하다 한국자산관리공사를 거쳐 현재 공정위 사무관으로 재직하고 있다. 공수처는 권 검사에 대해 "로펌에서 형사 실무를 다룬 경험을 토대로 공정위에서 공정거래법 위반·카르텔 사건 등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아 왔다"고 소개했다.
권 검사 임명에 앞서 김 부장검사의 사표도 수리돼 19일 자로 의원면직됐다. 김 부장검사는 지난해 11월 여운국 당시 공수처 차장을 겨냥해 "수사에 착수하지도 않은 사건에 대해 미리 결론을 내리고 그 결론에 맞추도록 언행을 했다"고 비판하는 내부고발성 기고문을 낸 인물이다. 이 일로 공수처는 김 부장검사가 '공수처 검사 윤리강령'을 위반했다며 감찰을 개시했고, 여 전 차장이 검찰에 그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하는 등 내홍이 일기도 했다.
공수처는 검사 결원 6명 중 공수처 차장에 대해선 10일 이재승 변호사를 임명 제청한 상태다. 부장검사 1명과 평검사 3명의 경우 채용 절차가 진행 중이다. 김 부장검사 면직으로 새로 공석이 된 부장검사 결원 1명은 추후 충원할 예정이다. 최근 공수처 '출범 멤버' 중 마지막으로 사표를 낸 이종수 검사의 의원면직 절차도 진행 중이어서, 그의 자리 역시 충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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