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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 영암 '코스모스링스' 활주로 골프장… 이색 여행지 각광

입력
2024.07.2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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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개 분화구, 4개 직선 코스
국제자동차경주·산이정원 등 관광지


코스모스링스 전경, 전남도 제공

코스모스링스 전경, 전남도 제공


전남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삼호지구에 세계 유일 직선 활주로형 골프장 ‘코스모스링스’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색 골프 여행지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골프장은 지난 3월 개장했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코스모스링스는 지난해 9월 KPGA 코리안투어에서 첫선을 보인 후 직선 활주로형 코스와 분화구 모양 벙커 등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창조적 골프 코스로 골프 동호인 사이에서 화제다.

18홀 규모로 매립지의 평탄하고 광활한 지형적 특성을 살려 정통 링스코스와 클래식 코스를 창조적으로 재해석한 독창적 런웨이스타일로 설계됐다. 완전한 평지에 폭 100m, 길이 1,850m의 쭉 뻗은 활주로 4개가 붙어 있는 직선코스다. 총 코스를 더하면 6,772m로 국내 최장 길이다.

평지에 직선코스라 단조로운 느낌을 주지만, 365개의 깊고 좁은 분화구형 벙커가 곳곳에 위치해 결코 만만치 않은 도전적 코스라는 평가다. 조립식·가변형 골프장으로 코스 디자인을 원하는 대로 쉽게 변경할 수 있어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코스모스링스는 대중형 골프장으로, 노캐디에 저렴한 그린피로 운영돼 합리적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2인·3인 경기도 가능하며 1인 로봇카트와 같이 페어웨이를 이동할 수 있어 도보 라운드가 가능하다.

골프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8월까지 썸머시즌 이벤트를 실시한다. 기존 그린피 대비 최대 57%를 할인해 6만 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회원에 한해 4인이 경기하는 경우 시니어 1인 동반 등 요일마다 정해진 조건을 충족하면 1인 그린피를 면제한다.

골프 여행객을 위해 골프 투어사와 연계한 1박2일 골프 숙박패키지 상품도 마련됐다. 인근엔 '골프존카운티 영암45' 골프장이 위치하고 있다. ‘카일 필립스’와 독창적 코스 설계로 명성을 인정받은 ‘짐 앵’의 개성적 코스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대중형 45홀이다.

서순철 도 기업도시담당관은 “골프장 주변에는 레저테마파크, VR가상체험관 등 복합문화단지로 조성된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과 지난 5월 개장한 해남 산이정원 등 힐링 관광명소가 있어 방문객이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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