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금호타이어 공장서 고무에 깔린 40대 근로자 끝내 숨져

지난 2일 지게차 사고 후 치료 받다가 사망

광주경찰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고무에 깔린 40대 근로자가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21일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5시쯤 광주광역시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40대 근로자 A씨가 운반 중이던 고무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게차 운전자가 A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운행하다가 급정거하면서 지게차에 실린 고무가 쏟아져 A씨를 덮쳤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전 숨졌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지게차 운전자와 안전관리 책임자 등을 상대로 업무상과실치사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중이다.

광주= 김진영 기자 wlsdud4512@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