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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동차전용도로에 연간 쓰레기 160톤… '집중단속'

입력
2024.07.1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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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노선 30여 곳 집중 단속

서울 강변북로 전경. 서울시 제공

서울 강변북로 전경. 서울시 제공

서울시설공단은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등 자동차전용도로 12개 노선 내 30여 곳을 선정해 무단 투기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자동차전용도로에는 스티로폼과 종이박스, 소형가구, 가전제품 등 각종 폐기물이 연간 160톤 가량 버려지고 있는데, 집중 단속을 통해 무단투기를 근절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공단은 쓰레기 무단투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30여 곳을 중심으로 공단 자체 청소반을 투입해 도로청소를 강화한다. 주요 지점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무단투기가 확인되면 촬영 영상을 근거로 관련 기관에 신고키로 했다. 또 서울경찰청 도시고속순찰대 합동으로 적재 기준 초과 및 미덮개 차량에 대한 특별 단속도 진행해 낙하물로 인한 도로 위험 요소를 줄일 계획이다.

자동차전용도로 운행 중 쓰레기 무단투기를 목격했거나 적재 불량 차량을 발견한 경우 즉시 신고할 수 있는 채널도 운영한다. 카카오톡에서 '서울시 자동차전용도로 적재불량 제보' 채널을 추가하고 위반차량 사진과 동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한국영 공단 이사장은 "안전하고 쾌적하게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 자동자천용도로 무단투기 차량 제보 안내 포스터. 서울시 제공

서울시 자동자천용도로 무단투기 차량 제보 안내 포스터. 서울시 제공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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