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단독

'한글문화도시' 외연 확장 위해... 세종시, LA 한글·한국어 유관기관과 MOU

입력
2024.07.18 18:00
수정
2024.07.23 04:44
23면
구독

LA 한국문화원, 한국교육원과 협력하기로


최민호(오른쪽) 세종시장이 17일(현지시간) 강전훈 미 LA한국교육원장과 지역 우수학생 상호 교류, 한국어와 한국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최민호(오른쪽) 세종시장이 17일(현지시간) 강전훈 미 LA한국교육원장과 지역 우수학생 상호 교류, 한국어와 한국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한글문화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세종시가 한글도시로서의 외연을 세계로 확장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 관계 기관과 협력에 나섰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한인사회가 있는 곳으로 이들과 K팝 등 한류 문화를 매개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급상승하고 있는 곳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17일(현지시간) LA한국교육원과 가진 세미나에서 “미국 내 정규학교 교과목에 한국어가 채택되도록 하기 위한 한국교육원 등의 노력에 놀랐다"며 "한글문화도시 조성 등 세종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통찰을 얻었다”고 말했다. 양측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우수학생 상호 교류, 한국어와 한국문화 확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전날에 세종시는 LA한국문화원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글과 한국어,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한국교육원(교육부 산하)이 한국어 과목 채택 등 현지 제도 안에서 한국어가 자리 잡도록 하는 기관이라면, 한국문화원(문화체육관광부)은 세종학당 등을 통해 한국어를 알리는 기관이다.

세종시는 지난해 말 '대한민국 문화도시 후보'에 선정된 뒤 ‘한글문화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문체부는 어린이 한글대왕 선발 대회 등 세종시의 각종 예비사업 등을 평가해 오는 12월 문화도시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최민호(앞줄 왼쪽 여섯 번째) 세종시장이 16일(현지시간) LA한국문화원에서 정상원(일곱 번째) LA한국문화원장과 한글, 한국어 세계화 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로스엔젤레스=정민승 기자

최민호(앞줄 왼쪽 여섯 번째) 세종시장이 16일(현지시간) LA한국문화원에서 정상원(일곱 번째) LA한국문화원장과 한글, 한국어 세계화 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로스엔젤레스=정민승 기자


로스엔젤레스= 정민승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