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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앞 바람 잘 날 없는 반도체... 하이닉스 연이틀 급락

입력
2024.07.18 17:30
수정
2024.07.1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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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 제한을 강화한다는 소식에 SK하이닉스를 필두로 국내 반도체주가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18일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8,000원(3.63%) 하락한 21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5.36%)에 이어 2거래일 연속 큰 폭으로 떨어졌다. SK하이닉스와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주로 묶이는 한미반도체도 전날보다 5,900원(3.7%) 내린 15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첨단 반도체 기술 접근을 동맹국이 허용할 경우 엄격한 무역 제한 조치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블룸버그통신 보도가 나오면서 반도체주를 끌어내렸다.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만이 미국 반도체 사업을 다 가져갔다"는 비판 발언 여파도 계속 이어졌다. 이에 엔비디아(-6.6%)와 ASML(-12.7%), AMD(-10.2%), TSMC(-8%) 등이 폭락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6.8% 추락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3.34% 급락한 8만3,800원에 거래를 시작해 내내 약세를 보였지만 장 막판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0.23% 상승 마감했다. TSMC가 기대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주 부진에도 삼성전자가 지수 하단을 받친 결과,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0.67% 내린 2,824.35로 2,800선을 사수했다.

강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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