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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영 보미건설 회장, 모교 인하대서 명예공학박사 학위

입력
2024.07.18 17:29
수정
2024.07.18 18:3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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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모교 발전을 위해 힘써"
나종민 짚코드 대표에게도 수여

인하대학교는 18일 김덕영(가운데) 보미건설 회장에게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조명우 인하대 총장, 김 회장, 강진구 대학원장. 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는 18일 김덕영(가운데) 보미건설 회장에게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조명우 인하대 총장, 김 회장, 강진구 대학원장. 인하대 제공

인하대는 18일 김덕영(건축공학과 75학번) 보미건설 회장에게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인하대는 "김 회장은 전문 기술 경영인으로 우리나라 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며 "모교 발전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힘쓰는 등 사회에 공헌한 공로도 인정받았다"고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1988년 보미엔지니어링과 1922년 보미건설을 차례로 창업한 김 회장은 현재 인하대 동문 장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그는 2022년 학교 발전기금으로 7억 원을 내놓는 등 2005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11억7,900만 원을 모교를 위해 쾌척했다. 이 기부액은 제2기숙사와 학생 휴게공간(보미프라자) 건립과 2021년 화재로 전소된 공과대학 실습실 복원(보미관) 등에 쓰였다. 김 회장은 "모교가 개교 7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명예 박사학위를 받게 돼 깊은 감사를 느낀다"며 "앞으로도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나종민(수학과 87학번) 짚코드 대표도 명예 박사학위(이학)를 받았다. 1세대 벤처기업인인 그는 현재 동문 장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앞서 벤처창업관 건립기금을 기부하기도 한 나 대표는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하늘사랑복지회를 통해 소년소녀가장 등을 돕고 있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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