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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물가 한 달 만에 상승... 1400원 턱밑까지 오른 '환율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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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물가가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 턱밑까지 치솟은 영향으로, 환율 영향을 제외한 수입물가는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16일 한국은행이 낸 '6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7% 상승한 142.76(2020년=100)으로 나타났다. 전월 1.3% 하락 이후 한 달 만에 상승했다. 수입물가에 주로 영향을 미치는 국제유가는 전월 대비 1.8%(두바이유 기준) 하락했다. 하지만 철광석 가격이 상승하면서 원재료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했고, 중간재도 벤젠, 나프타 등 원재료 국제가격이 오른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환율 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유성욱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환율 상승 영향으로 수입물가가 소폭 상승했으나 실질적으로 크게 오른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월·평균 환율은 5월 1,365.39원에서 지난달 1,380.13원으로 한 달간 1.1% 뛰었고, 전월 장중 최고가는 1,395원을 기록했다.
수출물가도 환율 영향으로 한 달 만에 상승했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9% 오른 132.96을 기록했다. 수출물가 역시 환율 효과를 제외하면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 팀장은 "반도체가 분기 단위로 계약을 맺기 때문에 지난달에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수출물가도 계약통화 기준으로 소폭 하락했다"고 부연했다.
수출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4.6% 상승한 반면 수입가격 상승률은 1.4%에 그치면서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3.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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