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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식 사천시장, "우주항공 중심·해양관광거점 투 트랙 미래비전으로"

입력
2024.07.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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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개청, 1호 공약 성사
창원대 사천캠퍼스 설립 현실화
이주직원 지역사회 조기정착 지원
사천공항 국제공항으로 승격 추진

박동식 사천시장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과 광역교통망 구축 및 정주여건 개선 등을 통해 사천 우주항공청을 조기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사천시 제공

박동식 사천시장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과 광역교통망 구축 및 정주여건 개선 등을 통해 사천 우주항공청을 조기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사천시 제공


박동식 사천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기본 베이스를 바탕으로 ‘우주항공청 설립’과 ‘새로운 시작, 행복한 도시 사천’에 초점을 맞춘 행정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사천 세일즈맨'을 자처한 박 시장은 지난 2년간 정부 부처를 수시로 오가는 등 발품을 팔며 다방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우주항공 중심도시와 해양관광 거점도시라는 투 트랙을 미래비전으로 삼고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면서 ‘행복한 도시 사천’이 점점 현실화 하고 있는 박 시장의 전반기 2년 성과와 후반기 계획 등을 들어 봤다.

-우주항공청 개청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우주항공청이 개청했다. 지난 1월 9일 국회를 통과한 특별법에 따라 5월 27일 사천제2일반산업단지에서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이로써 사천시는 우주항공 수도임을 전국에 공표하게 된 것이다.

이는 제1호 공약이면서 사천시의 최대 최고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부처, 국회, 경남도를 수차례에 걸쳐 방문하는 등 전 국민을 대상으로 우주항공청 개청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중앙부처 인맥들을 총동원해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에 포함되는 성과를 거두면서 우주항공청 개청이 성사됐다. 이 같은 광폭행보에 따른 결과물이라 의미가 더 뜻깊다. "

-우주항공수도 기반을 마련했다.

"사천의 숙원인 4년제 대학 설립이 현실화되고 있다. 창원대와 지난달 17일 우주항공 사천캠퍼스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지난달 13일에는 우주항공 복합도시의 원활한 조성을 위해 용현면 일대 5.64㎢를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우주항공산업의 고도화 및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고 우주산업 스타트업의 본산이 될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이 중소기업벤처기업부 타당성 평가를 통과하는 등 우주항공 발전을 위한 다양한 기반 시설 확충에 힘썼다.

3년만에 대면행사로 치러진 2022 사천에어쇼는 역대 최대인 40만 명의 구름 관광객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들었고, 삼천포대교공원에서 개최된 2023 사천에어쇼는 좁은 행사장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공연으로 12만 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갔다."

-앞으로 후반기 역점 시책으로 꼽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추진은.

"우주항공복합도시는 우리나라가 우주항공 글로벌5로 도약하는 데 가장 중요한 사업 중 하나이다. 이를 위해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우주항공복합도시 프랑스 툴루즈시를 모델삼아 무한한 가능성과 비전이 넘치는 도시로 조성해나간다. 또 우리 시 주력산업과 연계된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5년 3월 개교 예정인 창원대 사천 우주항공 캠퍼스 설립을 적극 지원하고,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 처음 열리는 2024 사천에어쇼의 성대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준비하겠다.

우주항공청 이주직원들의 지역사회 조기정착을 지원하고 우주항공수도에 걸맞는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겠다.

이를 위해 국제행사를 치를 수 있는 사천우주항공복합문화체육관 건립을 추진하고, 국제회의와 행사를 치를 수 있는 사천컨벤션센터(SECO) 건립도 추진하겠다.

또 사천시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우주항공수도의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도시미관 조성에도 힘쓰겠다."

-우주항공청 성공적 안착을 위한 대책은.

"우선 광역교통망 확충이다.사천공항이 국제공항으로 승격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중대형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기존 활주로를 길이 3.5㎞, 폭 60m로 확장하는 것은 물론 여객터미널과 화물터미널 등을 신축하겠다.

남부내륙철도 노선에서 제외됐지만, 남부내륙철도의 지선개념인 우주항공선을 신설해 시민들의 교통권을 신장해나가겠다.

우주항공청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남해안 해양관광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합천~진천 고속도로로 불리는 고속국도 남북6축의 기점을 삼천포항까지 78㎞를 연장하겠다. 다음은 정주여건 개선이다. 사천공항 운항노선 증편과 KTX 진주역 운행노선 증회를 추진하고, 선인지구 공공주택지구를 조기에 조성해 주거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우주항공복합도시에 걸맞는 외국교육기관 유치와 과학영재학교 신설을 추진해 명품 교육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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