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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도 가기 전 올해 목표 달성"...HD한국조선해양, 또 3조 원짜리 계약 땄다

입력
2024.07.15 17:00
수정
2024.07.1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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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각각 여섯 척씩 건조
올해 총 144척 수주, 연간 목표량 120.5% 달성

HD한국조선해양이 2023년 화주에게 인도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시운전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제공

HD한국조선해양이 2023년 화주에게 인도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시운전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제공


HD한국조선해양이 컨테이너선 12척을 약 3조 원에 수주하는 성과를 냈다. 이로써 이 회사는 올해 수주 목표를 조기에 초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선사와 1만5,500TEU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 12척의 건조 계약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3조6,832억 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가 여섯 척씩 건조해 2028년 6월까지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들 선박에는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 폐열 회수장치 등 친환경 장비가 들어간다.

이로써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총 144척(해양설비 1기 포함), 162억7,000만 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 135억 달러의 120.5%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연간 목표를 조기 달성한 셈이다.

HD한국조선해양 측은 "수주 목표는 달성했지만 고부가가치 선박을 선별 수주해 꾸준히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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