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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엑스레이 분석 AI, 호주 찍고 반려동물 최대 시장 북미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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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으로 반려동물의 엑스레이를 분석해 수의사 진단을 돕는 SK텔레콤의 '엑스칼리버'가 8월 중 캐나다 동물병원 100여 곳에 공급된다. 3분기 중 미국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 호주와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계 최대 반려동물 시장인 북미 지역 출시에 성공하면서 해외 진출에 가속도가 붙었다.
15일 SKT에 따르면, 이 회사는 12일(현지시간) 캐나다 반려동물 의료장비업체 '뉴온앤니키(Nuon&Nikki)'와 캐나다 지역 유통 계약을 했다. 뉴온앤니키는 캐나다 지역 반려동물 의료장비업체 '뉴온이미징'과 방사선 장비 및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니키헬스솔루션'의 합작회사로 수의 영상 소프트웨어 '스카이라인 PACS'를 보유하고 있다. 엑스칼리버는 이 소프트웨어에 연동되는 방식으로 8월 중 캐나다 내 동물병원 100여 곳에 제공될 예정이다.
SKT와 뉴온앤니키는 북미 지역 반려동물 데이터를 활용한 북미 최적화 진단 보조 설루션을 만들고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연구에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마크 리틀 뉴온앤니키 공동대표는 "한국의 뛰어난 AI 기술을 활용한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서비스를 캐나다에 소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SKT는 미국의 수의 영상 장비 유통사 '마이벳이미징'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국 뉴저지주 대형 동물병원에서 설루션 검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미국 동물병원에서 필요로 하는 사항을 반영해 3분기 내로 상용 계약까지 마치면 캐나다에 이어 미국 시장으로 정식 진출하게 된다.
엑스칼리버는 국내에선 2022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본격 해외 진출은 올해부터다. 앞서 호주 유통기업 ATX와 함께 엑스칼리버를 호주 시장에 정식 출시했고 인도네시아 동물병원 메디벳에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왔다. 아시아와 유럽 지역에서도 베타 테스트로 수의사들에게 성능을 입증받은 후 상용화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북미 시장은 세계 최대 반려동물 시장이기에 기대되는 성과도 크다. 시장조사업체 프리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북미가 전 세계 반려동물 시장의 43.14%를 차지해 유럽(26.43%)과 아시아(23.38%)에 앞섰다. SKT는 엑스칼리버가 더 많은 데이터를 축적해 엑스레이 분석 능력을 강화하고 수익화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T는 해외 진출에 맞춰 반려견과 반려묘의 심장 크기를 자동 측정하는 새로운 기법 추가 등 설루션 고도화에도 나섰다. 손인혁 SKT 글로벌 설루션 AIX 담당은 "SKT AI헬스케어 설루션이 북미시장에서 인정받아 빠르게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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