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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이철규, '김옥균 만들기 프로젝트' 유포자 고소…"누군지 알지만 말 아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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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석열계 핵심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김옥균 프로젝트' 유포자와 배후를 고소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친윤계와 친한동훈계의 갈등이 고소·고발로 이어지는 양상으로 벌써부터 7·23 전당대회 이후 후유증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의원이 고소한 김옥균 프로젝트는 '대세론을 탄 한동훈 후보가 당대표가 되더라도 이 의원 등 친윤계가 흠집을 잡아서 조기에 낙마시킬 구체적 계획을 짜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최근 사설 정보지(지라시) 형태로 정치권에 돌았다. 친윤계가 한 후보를 조선 후기 갑신정변을 일으켜 나라를 뒤집었지만 청나라 개입으로 '3일 천하'로 좌절한 김옥균처럼 만들 것이라는 취지의 작명이다.
이 의원은 15일 본보 통화에서 김옥균 프로젝트 추진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어 "아주 소설을 써놨길래 너무 황당해서 경찰에 고소를 했다"며 "어느 사무실(특정 후보 캠프 내지 의원실)에서 만들었는지 다 알고 있지만 말을 아끼겠다"고 말했다. 일단은 김옥균 프로젝트설을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모인 단체 채팅방에 올린 사람을 실명으로, 이후 이를 퍼뜨린 사람들을 성명불상으로 각각 고소했다. 향후 수사에 따라 최초 유포자나 전파자 중 친한계 인사가 끼어있다는 게 드러날 경우, 전대 이후 계파 갈등의 소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이 건 외에도 계파 갈등에서 비롯한 고소·고발이 최근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한 후보의 비대위원장 시절 사천(私薦) 관련 의혹을 제기한 보수 유튜버를 고발했고, 친윤계 장예찬 최고위원은 한 후보의 댓글부대 운영 의혹을 제기하며 "사실이 아니라면 나를 고발하라"며 연일 한 후보를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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