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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솔루션, AI기반 해운물류 스타트업에 30억원 투자

입력
2024.07.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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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씨벤티지'에 상장 후 첫 지분 투자
'오션와이즈' 서비스에 적용해 편의성 향상

이기동(왼쪽)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가 송형진 씨벤티지 대표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씨벤티지 본사에서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 제공

이기동(왼쪽)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가 송형진 씨벤티지 대표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씨벤티지 본사에서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 제공


HD현대마린솔루션은 해운물류 스타트업 '씨벤티지'와 3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 계약을 했다고 14일 알렸다. 이번 투자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상장 후 실시하는 첫 번째 전략적 지분 투자다.

HD현대마린솔루션에 따르면 씨벤티지는 2018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선박 위치 정보와 날씨, 항만·항로 네트워크 등에 관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선박의 최적 이동 경로와 도착 시간, 화물의 위치를 예측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데이터를 토대로 항만의 선박 대기 현황과 물동량 분석 서비스를 제공해 해운물류 설루션 분야에서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AI 기반 해운물류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회사가 제공하는 탈탄소·운항 설루션 '오션와이즈' 서비스에 씨벤티지의 플랫폼 개발 및 운영 능력을 도입해 고객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선박 사이버 보안, 스마트십 기술·플랫폼 고도화 등 해양 분야 AI·디지털 설루션 생태계 확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는 "이번 투자 계약은 HD현대마린솔루션이 그리는 미래 해양 AI 설루션 전략의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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