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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울산 구단과 계약 해지

입력
2024.07.11 21:41
수정
2024.07.12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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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1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 광주FC와 홈경기가 끝난 뒤 팬들에게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1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 광주FC와 홈경기가 끝난 뒤 팬들에게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명보(55)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울산 구단은 11일 "홍명보 감독과 상호 계약을 해지하고 이경수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홍 감독을 선임했다. 이에 따라 홍 감독은 1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치른 광주FC와의 홈경기가 고별전이 됐다. 이날 경기는 0-1로 울산이 패했다.

지난 2020년 12월 울산의 제 11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홍 감독은 3년 7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홍 감독은 2022년 울산을 17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올렸고, 지난해에도 구단 창단 후 첫 K리그1 2연패를 달성했다. 아울러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 2025년부터 새롭게 개편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권까지 확보했다.

하지만 홍 감독이 울산의 지휘봉을 내려 놓으면서 당분간 이경수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 예정이다. 이 수석코치는 숭실대 감독과 2019 나폴리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고, 수원 삼성 수석코치와 스카우트로 활동하다 지난해부터 울산에서 수석코치로 활동했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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