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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 좋은데이, 제로마케팅으로 주류시장 혁신

입력
2024.07.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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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6.9도의 '소주' 재탄생
'과당제로' 최초 도입으로 판매↑
좋은 자리 나누는 주류 문화 선도

'좋은데이' 부울경 지역 에디션 출시
과일탄산주 '톡소다'로 MZ세대 저격
하동매실, 창원 국화 농작물 활용에
농가 소득증대… 동반성장 앞장 서

무학의 좋은데이 소주. 무학 제공

무학의 좋은데이 소주. 무학 제공


1930년대 국내 술 생산량 1위를 기록한 '주향마산'. 100여 년 역사속에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종합주류회사 무학은 경남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무학은 '고객에게 최상의 제품을 공급한다'라는 경영 이념 아래 세계 속에 한국 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 주류업계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가고 있다. 무학 대표 브랜드 소주는 '좋은데이'다. 2006년 출시 당시 파격적인 도수 16.9도로 국내 소주 시장의 대변화를 이끌어 냈다. 좋은데이 출시 후 소주시장은 빠르게 변했고, 이제 과거의 '소주'라는 이름만 같을 뿐 완전히 새로운 '소주'로 재탄생해 한국을 대표하는 술로 이끌어 올렸다.

새로운 제품으로 소비자의 만족을 높여 '취하기 위해 마시는 주류가 아닌 좋은 자리를 나누는 주류문화'를 만들고자 최재호 무학 회장이 직접 참여해 좋은데이 개발 전 과정을 주도했다. 사람과 사람 사이 만남에서 나오는 긍정적인 상황을 '좋은데이'라는 이름으로 풀어내 소비자에게 좋은 감정을 전달하며 큰 인기를 얻어 부산과 울산, 경남 주류시장을 석권하고 무학을 동남권 대표 주류회사로 성장시켰다. 소비자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지역 주류회사로는 유일하게 타지역으로 영업망 확대를 성공시켰다.

최재호 무학 회장은 '이제 소주도 세계 어느 술과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카테고리로 개척해야 한다'는 경영가치에 따라 2021년부터 과당을 사용하지 않는 '과당제로'라는 차별점을 살려 좋은데이를 완전히 새롭게 변화시켰다. 주류업계에 최초로 도입한 '제로마케팅'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고 빠르게 판매량이 증가해 새로운 음주 문화인 '헬시 플래져(Healthy Pleasure)'라는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 냈다.

무학의 좋은데이 지역에디션. 무학 제공

무학의 좋은데이 지역에디션. 무학 제공


최근 주류 트렌드는 단순히 먹는 소비가 아닌 하나의 문화 콘텐츠를 향유하는 세대로 맞춤형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이 강조되는 가운데 지역의 우수한 문화 자산을 알려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 넣고자 '좋은데이 부울경 지역에디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좋은데이 부울경 지역에디션은 사천, 진주, 통영, 거제, 창원, 밀양, 김해, 양산, 부산, 울산 등 부울경 10개 도시의 랜드마크를 무학의 캐릭터 '하기'와 '더기'가 여행을 즐기는 모습으로 상표면에 재밌게 넣었다. 각 지역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좋은데이 부울경 지역에디션 제품을 찾는 색다른 재미도 있어 소비자에게 큰 호평을 받기도 하다.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색다른 과일과 톡톡 튀는 탄산이 특징인 과일탄산주 '톡소다'를 출시했다. 알코올 도수 5%의 리큐르 제품으로 과즙과 탄산을 첨가하고 청량감을 살려 가벼운 술자리를 즐기려는 젊은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다. 톡소다는 트로피칼, 석류, 블루베리, 사과, 파인애플, 레몬 등 총 6종으로 투명한 유리병에 과일과 맞춘 포인트 컬러와 전면에 과일 원물을 심플하게 표현한 패키지로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다. 톡소다는 과일의 맛과 향을 살려 다양한 음식과 푸드 페어링이 가능해 색다른 경험을 찾는 소비자에게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무학의 톡소다 소주. 무학 제공

무학의 톡소다 소주. 무학 제공


무학은 소주뿐만 아니라 '지역적이면서 세계적인 기업'이라는 기업이념 실현과 지역과 동반성장을 위해 지역에서 재배되는 농작물을 활용한 주류 제품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경남 하동에서 재배되는 하동매실을 활용해 매실주 '매실마을'로 개발했으며, 또 경남 창원 서북산 청정지역에서 재배된 야생국화 꽃잎만 엄선해 쌀과 함께 발효시켜 만든 '가을국화'를 출시해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 특산품 판로 확대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학은 1929년 역사를 시작한 대한민국 장수기업 중 하나이다. 지역 출신 인재 채용과 지역 협력사를 통한 원부자재 구매, 지역을 향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사는 좋은 세상'을 만든다는 취지로 '좋은데이나눔재단'을 설립해 장학, 문화예술, 자선사업 등의 사회공헌활동으로 나눔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1985년 경남지역 최초 무학장학재단을 설립한 후 기업의 성장과 더불어 사회공헌활동의 범위와 규모를 확대해 2015년 좋은데이나눔재단으로 개칭해 수혜자 중심의 교육 지원과 나눔활동, 임직원 참여 자원봉사 활동, 문화예술, 환경 등 다양한 영역에 기부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좋은데이나눔재단은 무학이 100% 출연해 설립한 성실공익재단으로 지금까지 100억 원 이상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사용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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