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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된다면 어려운 상대는… 한동훈·원희룡·나경원 "이재명보다 尹"

입력
2024.07.09 18:27
수정
2024.07.0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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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1차 토론회

9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1차 TV토론회에서 나경원(왼쪽부터) 윤상현 원희룡 한동훈 후보가 밸런스게임 질문에 답하고 있다. TV조선 캡처

9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1차 TV토론회에서 나경원(왼쪽부터) 윤상현 원희룡 한동훈 후보가 밸런스게임 질문에 답하고 있다. TV조선 캡처

9일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TV토론회에서 '당대표가 된다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중 더 어려운 상대를 골라 달라'는 질문에 윤상현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 모두 윤 대통령을 꼽았다.

이날 토론회 중 '밸런스 게임' 코너 공통질문에서 한동훈 후보는 이 전 대표가 아닌 윤 대통령을 더 어려운 상대로 꼽았다. 한 후보는 "저희는 지금 이 전 대표가 잘못하는 것만으로는 반사이익을 얻을 수 없는 구조"라며 "저희가 윤 대통령과 함께 이 정부를 성공시켜야만 이길 수 있다"고 선택 이유를 말했다.

나경원 후보는 "같은 편이 더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당정관계는 보수가 재집권하는 데 가장 중요하고 너무 눈치 보고 끌려다니는 사람도 안 되고, 너무 각을 세워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굉장히 어려운 중간 밸런스를 잘 맞춰야 한다"고 언급했다. 원희룡 후보도 "이 전 대표는 일당독재를 만들었고, 윤 대통령은 국회의원들을 다 끌고 가야 해서 훨씬 어렵다"는 취지로 말했다.

유일하게 '이 전 대표가 더 어렵다'고 고른 윤상현 후보는 "이 전 대표는 사법리스크가 너무 많고 다음에 대통령이 돼야 해서 대화할 수 없는 상대"라며 "(반면) 윤 대통령은 저와 가슴이 맞는 처음본 사람이고, 신뢰만 있다면 모든 게 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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