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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가족 누가 공천개입?" 추궁… 원희룡 "이 정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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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9일 원희룡 후보를 향해 "어떤 가족이 어떤 공천에 개입했단 것이냐, 누군지 말 못 하면 사과하라"고 말했다. 원 후보는 "언급을 중단하겠다"고 답변을 피했다.
한 후보는 이날 진행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1차 TV토론회에서 "(원 후보가) 육성으로 저에 대해 말한 게, 관련 기사가 200개 이상 났다. 공천 개입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며 공세에 나섰다. 이에 대해 원 후보는 "제가 할 말이 없어서 안 하는 게 아니다. 이 정도 하자"고 답변을 피했다.
그러자 한 후보는 "이 정도면 명예훼손이다. 200개 이상 기사가 났다면 선거에 영향을 주는 것"이라며 "답을 줘야 한다. 도망가는 건 얘기가 안 된다"고 답변을 재촉했다. 원 후보는 "어제 선거관리위원장과 비상대책위원장이 간곡하게 (다툼을 멈춰 달라고) 읍소하다시피 호소했다"고 말을 돌렸다.
그럼에도 한 후보는 "일방적인 거짓말이다. 200개 이상 기사를 내고 그냥 (답변을) 안 한다? 국민이 허탈해할 것이다. 구태정치라 생각하고 극복해야 한다 생각한다"고 했다. 원 후보는 "지적을 다 감수하고 상호 다투는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고 했다.
한 후보는 이날 토론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제 가장 가까운 사람? 가족? 그건 제 처를 말하는 것"이라며 "제 처가 공천 개입했다는 얘길 해놓고 지금 와서 '비긴 걸로 해줄래'라는 거지 않나. 그럴 순 없다"고 했다.
한 후보는 원 후보가 이날 발표한 주3일 출근제에 대해서도 "2021년 10월 심상정 전 정의당 의원이 주4일제를 내니까 귀족노조가 생길 거라고 비판했다"며 "근데 주3일제가 현실에 맞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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