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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한일, 나토 정상회의 맞춰 양국 정상회담 개최 조율"

입력
2024.07.0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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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 "기시다, 윤 대통령과 조율 중
북한 등 동아시아 정세 의견 교환 예상"

윤석열 대통령이 5월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월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9~11일(미국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 개최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과 한일 양자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다. 나토는 이번 정상회의에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인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정상을 초청했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 외에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회담도 추진한다. 교도는 "패권주의적 행동을 강화하는 중국이나 탄도미사일 발사를 반복하는 북한 등 동아시아 정세 관련 의견을 교환해 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11일 IP4 정상회의를 한 뒤 본회의인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다만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한일·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릴지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은 앞서 IP4와 우크라이나 5개국이 정상회의 개최를 조율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7일 "우크라이나가 IP4에 별도 정상회의를 열자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도쿄= 류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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