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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해서" 제주 목욕탕서 불법촬영한 중국인 관광객 현행범 체포

입력
2024.07.08 16:13
수정
2024.07.0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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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부경찰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제주서부경찰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제주 목욕탕서 이용객들의 알몸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60대 중국인 여성 관광객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쯤 제주시내 모 목욕탕 여탕에서 휴대폰으로 이용객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로부터 휴대폰을 임의 제출받은 뒤 불법 촬영물을 확인,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목욕탕 내부 시설이 신기해서 촬영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출국정지를 신청하고, 추가 조사와 함께 휴대폰을 대상으로 디지털 증거 수집(포렌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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