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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지역참여형 가맹택시 모델 새로 출시한다

입력
2024.07.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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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택시 2.8% 수수료 운영 절차도 착수

카카오T 블루 택시가 서울 서부역 택시승강장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카카오T 블루 택시가 서울 서부역 택시승강장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카카오모빌리티가 조만간 새로운 가맹택시 모델을 선보인다. 기존 택시 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수수료를 낮추되 지역별 사업자 전문성을 중심으로 한 '시장 참여형' 모델이다.

5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기존 가맹 브랜드인 '카카오T 블루'와 함께 새로운 가맹택시 모델을 운영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0년 카카오T 블루 가맹택시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 후 운영하고 있는데 일반 택시를 빼고 가맹택시에만 콜(호출)을 몰아줬다는 의혹 등으로 택시업계와 갈등을 겪었다. 이에 택시기사의 실질 수수료 부담을 2.8%로 낮춘 새로운 가맹택시 모델을 만들기 위한 방안을 택시업계와 협의해왔다.

새로운 가맹택시 모델은 운영할 가맹 본부를 지역별로 분권화하기로 했다. 표준화한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적용하기 위해서다. 가맹 본부는 지역 내 택시 시장 이해도가 높고 가맹 사업 운영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사업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카카오모빌리티 본사 플랫폼을 다양한 가맹본부에 개방해 각종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사업 저변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8% 수수료 체계의 새로운 가맹택시 상품 운영을 위한 신청 접수 등 관련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개인택시·법인택시 업체는 신규 가맹 택시와 기존 카카오T 블루 중 원하는 가맹 상품을 선택해 운영할 수 있다. 매칭 알고리즘은 카카오T 블루와 수수료 2.8% 신규 상품 모두에 동일한 배차 시스템으로 적용될 방침이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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