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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는 대견했고 잘하고 있다"…석달 만에 '손녀' 만난 할부지의 응원

입력
2024.07.05 12:00
수정
2024.07.0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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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원 사육사 중국 판다기지 찾아
"주변 환경 너무 좋고 푸바오도 적응 잘해"

4일 강철원 사육사가 중국 선수핑 판다기지에서 푸바오를 만났다. 에버랜드 제공

4일 강철원 사육사가 중국 선수핑 판다기지에서 푸바오를 만났다. 에버랜드 제공

'푸바오 할부지'로 불리는 에버랜드 강철원 사육사가 3개월 만에 푸바오를 다시 만났다.

5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강 사육사가 4, 5일 이틀 동안 중국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에서 푸바오가 생활하는 방사장을 살펴보고 푸바오와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푸바오는 강 사육사가 부르는 목소리에 반응하고 가까이 다가오는 등 강 사육사를 알아보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랜만에 푸바오를 본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사는 곳을 직접 보니 주변 환경이 너무 좋고 현지 사육사들이 푸바오를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한 모습들을 볼 수 있어서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고 에버랜드 측이 전했다. 이어 그는 "잘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대견했고 역시 믿고 확신했던 대로 푸바오는 잘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푸바오를 만나러 오고 싶다"고 덧붙였다.


"잘 지내고 있어 다행, 또 보러 올 것"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를 찾은 에버랜드 강철원 주키퍼가 야외 방사장에서 놀고 있는 푸바오를 보고 있다. 에버랜드 제공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를 찾은 에버랜드 강철원 주키퍼가 야외 방사장에서 놀고 있는 푸바오를 보고 있다. 에버랜드 제공

이번 만남은 2020년 7월 20일 국내 최초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올해 4월 3일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로 이동한 지 3개월 만에 이뤄졌다. 푸바오가 이동할 당시 인천국제공항부터 중국 판다기지 도착까지 모든 과정에 동행한 강철원 사육사는 개인 사정으로 당초 일정보다 조기 귀국하면서 나중에 꼭 다시 보러 오겠다고 약속했다.

중국에서 약 2개월 동안 검역과 적응 과정을 무사히 마친 푸바오가 6월 12일 야외 방사장에 공개돼 일반 관람객들과 만나기 시작하며 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와 언제 다시 만날지도 많은 관심을 모아 왔다.

에버랜드는 "강철원 사육사가 중국 판다기지에서 푸바오를 만난 모습을 담은 영상은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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