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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 "민선 8기 후반기엔 '도민 행복시대' 이끌 것"

입력
2024.07.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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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경남경제 재도약에 집중
무역수지 20개월 연속 흑자 성과
전국 공약평가 2년 연속 최우수

재난·응급의료 컨트롤타워 가동
거가대로·마창대교 통행료 20%↓
지역민 생활 만족도 7.3%p 상승

민선 8기 전반기 무너진 경제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해 경남경제 재도약의 기반을 만든 박완수 경남지사는 후반기엔 '도민이 행복한 경남'을 만들기 위해 복지 등 도민행복에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경남도 제공

민선 8기 전반기 무너진 경제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해 경남경제 재도약의 기반을 만든 박완수 경남지사는 후반기엔 '도민이 행복한 경남'을 만들기 위해 복지 등 도민행복에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경남도 제공


민선8기 전반기 경제 재도약에 행정력을 집중한 박완수 경남지사는 후반기는 복지 등 도민 행복에 중점을 두고 '도민 행복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지난 2년 박완수 도정 성과와 후반기 도정운영 방향 등을 들었다.

-민선 8기 전반기 소회는.

"무너진 경남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집중했던 시간이었다. 그 결과 주력산업은 활기를 되찾았고, 지역경제는 확실한 재도약의 기반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국가 대내외적 경제불황에서도 경남의 주요 경제지표가 개선됐으며, 특히 경남의 괄목할 만한 제조업 성장세와 전국 1위에 해당하는 수출 증가율 등이 어려웠던 국가 경기 회복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에서 뜻깊게 생각한다.

이 같은 경남의 약진은 330만 도민들께서 든든한 버팀목이자 지지자가 되어주셨기 때문에 가능했으며, 앞으로도 후반기 경남도정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

-민선 8기 전반기 성과를 꼽는다면.

"경남의 경제가 활기를 되찾으며 재도약의 본궤도에 진입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제조업 생산지수 상승(취임전 대비 8.2포인트 상승한 121.1%), 무역수지 20개월 연속 흑자(누적흑자액 249억 달러), 수출증가율 전국 1위(15.1%), 역대 최대 투자유치 달성(9.3조 원)과 최고고용(63.2%)·최저실업률(1.8%) 달성 등 개선된 주요 경제지표로 확인할 수 있다.

경남의 위상이 강화됐다. 이는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 후보지 확정, 교육발전특구 전국 최다 지정, 글로컬대학 선정 등 대규모 국책사업에 선정되어 추진하는 것과 경남 역사상 최초로 중앙부처인 우주항공청 개청, 1조 1,000억 원 규모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 확정, 경상국립대 의대 정원 확대와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등 경남의 주요 현안들이 정부계획에 반영된 것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전국 시도지사 공약평가 2년 연속 최우수를 비롯해 각종 정부평가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위상을 높였다.

도민의 안전과 복지를 강화하고 교통편의도 확대했다. 도-경찰-소방이 합동으로 실시간 재난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재난안전 컨트롤타워를 가동해 지난 2년간 태풍·극한호우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도 인명피해가 없었으며, 중앙부처를 비롯한 타 지자체 등에 재난대응 우수 사례로 소개될 만큼 인정받았다. 전국 최초로 응급의료 상황실(응급의료 컨트롤타워)을 운영해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3만 4,000명의 경남 행복지킴이단을 발족해 사각지대 발굴과 사회안전망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재정 구조조정과 지자체 재정 분담을 통해 거가대로 휴일 통행료와 마창대교 출퇴근 통행료를 20% 인하해 도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고, 경전선 진주-수서행 SRT 개통, 고속열차 운행, 사천공항 제주노선 취항 재개 등으로 도민의 교통 편의를 향상시켰다.

마지막으로 도정에 대한 도민 체감도가 개선됐다는 점이다. 주민 생활 만족도가 2020년에 비해 7.3%p 증가한 60.3%으로 나타났으며, 경남지사에 대한 긍정 평가도 2021년도 43.8% 대비 7.1%p 증가한 50.9%를 기록했다. 또한 유튜브 경남TV 구독자가 1만 5,000명이었던 2022년에 비해 2024년 6월 현재 기준, 11만 5,000명으로 집계되면서 도민의 도정 관심도가 상승한 점도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우주항공청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방안은.

"우주항공청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 우주항공복합도시가 제대로 조성돼야 한다. 우주항공복합도시는 우주항공과 관련된 산학연관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문화·의료·관광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기능을 담고 있는 글로벌 자족도시를 의미한다. 그런 도시가 바로 프랑스의 툴루즈와 같은 도시인데, 이런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1차적으로 정주지원 체계 만들고 2차 장기적으로는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KTX 증편, 비즈니스 호텔 건립 등 산업인프라를 확충해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것이다.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해 제22대 국회에서 경남1호 법안인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제정에 총력을 기울여 도시 건설에 정부투자 지원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총선 직후 22대 국민의힘 경남 당선인과 정책간담회를 가졌고, 최근 각 의원실 보좌진과 간담회를 가지는 등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법안에는 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국가의 책무, 기본계획 및 개발계획 수립, 각종 규제 특례, 재정지원, 건설 추진단 설치 등으로 정부가 복합도시 건설을 도맡아 추진하는 근거를 담았다.

또 특별법 제정만을 기다리지 않고, 이와 병행해 기존 '도시개발법'을 통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우선 추진한다. 경남도와 사천시 차원에서 행정·산업·주거 지구로 구분해 우주항공 관련 산·학·연을 집적화한 복합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하반기 도정 운영방향은.

민선 8기 전반기가 경남의 경제를 재도약 시키는 데 모든 노력을 집중했다면, 후반기에는 전반기 다져놓은 경제적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 도민의 행복한 삶에 방점을 두고 이끌어갈 계획이다. '복지, 동행, 희망'을 핵심 가치로 두고 '함께 여는 도민 행복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

함께 여는 도민 행복시대를 위해 복지, 동행, 희망이라는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도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도민들이 원하는 바를 이루어드리는 도정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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