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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김태현, 재혼하나…"깊은 사랑 느껴" ('금쪽')

입력
2024.07.04 15:59

4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서정희·김태현, 재혼 가능성 언급

방송인 서정희가 열애 중인 심경을 전했다. 채널A 제공

방송인 서정희가 열애 중인 심경을 전했다. 채널A 제공

방송인 서정희가 열애 중인 심경을 전했다.

4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방송인 서정희와 건축가 김태현 커플이 방문한다.

1년 전 금쪽상담소에 이미 한차례 방문한 경험이 있는 서정희는 당시 유방암 투병으로 지친 심적 상태를 고백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6살 연하 남자 친구인 건축가 김태현과 상담소를 찾아 행복한 근황을 전한다. 이에 특별 인터뷰로 서정희의 딸 서동주가 등장해 서정희 김태현 커플의 깊은 관계를 밝힌다.

60세가 넘어 설렘을 처음 느꼈다는 서정희는 너무 행복해서 문제라며 고민을 공개한다. 오은영 박사는 “60세에 시작한 첫사랑 같다”라고 분석한다. 이에 서정희는 깜짝 놀라며 인정했다는 후문이다. 딸 서동주는 달라진 엄마의 모습에 대해 “엄마가 되게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라며 남자 친구와 사랑을 시작한 후 애교가 많아진 엄마의 모습에 놀랐다고 고백한다. 이어 세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서동주가 재혼 질문을 하자 서정희 김태현 커플은 재혼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깊은 관계임을 숨기지 않는다.

사랑에 빠진 서정희 김태현 커플을 본 오은영 박사는 “사랑에 빠질 때 나오는 도파민의 유효기간은 30개월 정도 간다”라며 사랑의 불꽃은 사그라들기 마련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약 3년째 연애 중인 두 사람에게 신뢰나 다른 사랑으로 자리를 채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깊은 사랑을 느낀 순간이 있냐”라고 질문한다. 서정희는 유방암 투병 당시 김태현이 “자기 머리를 먼저 깎고 본인 머리를 깎아 주겠다”라고 말하며 김태현에 대한 고마움을 내비친다. , 김태현은 사업에 욕심부려 위기를 겪었던 과거 이야기를 꺼낸다. 당시 서정희에 대해 “그때 먼저 손을 내밀어 준 사람”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표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서로의 힘이 되어서 수렁에서 빠져나오게 해준 중요한 대상이 된 것 같다”라고 말하며 두 사람이 단단한 관계임을 확인한다.

오은영 박사는 서정희의 이전 상처가 얼마나 아물었는지 살펴보기 위해 조심스럽게 전 남편에 대해 질문한다. 서정희는 이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었다”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는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서정희의 문장 완성 검사를 살펴본다. “무슨 일을 해서라도 잊고 싶은 것은 이혼이다”라고 작성한 것을 보면서 “이전 결혼 생활이 트라우마라고 느끼시냐”고 질문하자, 한참 생각하던 서정희는 인정하며 행복해 보이던 모습과 달리 전 결혼 생활이 준 상처를 떠올린다.

상담소 가족들은 서정희의 트라우마에 대해 살펴보기 위해 딸 서동주의 인터뷰를 시청한다. 서동주는 “엄마가 길을 잃으면 갑자기 패닉이 온다”라며 루틴에서 벗어나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한다. 이에 서정희는 패닉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생활과 정리 루틴을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고백한다.

오은영 박사는 “자기 통제력을 타인에게 빼앗기면 살 수 없다”라며 이것만큼은 내가 결정해야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정리와 루틴에 집착하게 됐을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이어 서정희는 전 결혼 생활의 영향으로 “먹는 것을 차단당하기도 했다”라며 이후 먹는 것에 몰두했고 누군가 자제시키면 욱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고백한다.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자기 통제권을 박탈당한 경험 때문에 타인이 다른 의견을 제시하면 “자기 통제권을 부정한다고 받아들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또 언제든지 자기가 결정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진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여전히 자기 통제권을 위해 집안 정리 정돈에 많은 시간을 쏟는 서정희에게 집의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고 추측한다. 사전에 부탁한 HTP(House, Tree, Person) 심리 그림 검사를 분석하던 오은영 박사는 나무 그림을 보며 “이런 그림은 머리털 나고 처음이다”라고 말해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나무는 ‘나’를 의미한다고 설명하며 여러 그루의 나무를 그린 걸 보면 “아직 ‘나’가 통합되지 않은 것 같다”라고 분석한다. 이에 서정희는 “아직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없다”라며 누군가의 아내로만 살아온 고충을 고백한다.

아직도 아픔이 남아 있는 서정희를 위해 남자 친구 김태현과 딸 서동주가 깜짝 인터뷰를 통해 속마음을 전한다. 이들의 진심 어린 마음에 상담소 가족들은 눈시울을 붉히고, 이어서 남자 친구 김태현이 서프라이즈로 준비한 이벤트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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