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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장학사업 이어 주택지원까지… 인구늘리기 나선 화천군

입력
2024.07.0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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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택 등 주거환경 개선 돌입
“교육·보육 분야와 시너지 기대”

지난 5월 8일 화천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어버이날 행사에서 한 어린이가 최문순 화천군수와 밝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천군 제공

지난 5월 8일 화천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어버이날 행사에서 한 어린이가 최문순 화천군수와 밝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천군 제공

주택공급 확대에 나선 강원 화천군이 임대료를 파격지원하며 인구늘리기에 나선다. 대학생 전액 장학금 및 돌봄지원과 함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화천형 복지 정책이다.

화천군은 화천읍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을 비롯해 9개 지역에 372가구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청년 농촌 보금자리 주택 등 착공을 앞둔 곳은 170가구다. 군 부대가 추진 중인 임대형 민자사업(BTL)까지 감안하면 지역 내 주택공급이 4,300가구에 이른다. 현재 인근지역에서 화천으로 출퇴근하는 차량이 하루 3,000여대에 달하는 만큼, 주택공급이 이뤄지면 상당 부분 이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천에 머무르는 인구가 늘어난다는 얘기다.

뿐만 아니라 화천군은 주택 구입 대출금의 일부 이자와 청년·신혼부부의 경우 임대주택 주거비를 대폭 지원해 줄 계획이다. 지원기간 중 출산 시 혜택을 추가로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화천군 인구는 지난달 말 현재 2만2,955명으로 전달(5월)보다 174명 늘었다. 교육과 보육, 주택분야 지원 정책을 내놓으면서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문순 군수는 “교육과 보육, 복지 등 세 가지 요소가 단순 덧셈이 아닌 곱셈 이상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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