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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수혜' 은행주 연일 강세... KB금융은 다시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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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정책의 대표 수혜주로 꼽히는 은행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밸류업 성공의 핵심으로 꼽혀 온 세제 혜택 윤곽이 공개되자 시장 기대가 더욱 증폭된 모습이다.
3일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서 KB금융은 전날보다 1.44% 오른 8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7월 들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이날 장중 8만8,900원까지 치솟으며 전날에 이어 또 한 번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지주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3.23%, 2.7% 상승 마감했다. JB금융지주(+1.72%), BNK금융지주(+1.17%), 우리금융지주(+1.1%) 등도 나란히 1%대 상승률을 보였다.
이날 발표된 ‘역동 경제 로드맵’이 밸류업 모멘텀에 힘을 실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선 세제 개편 방향성이 구체화했다는 점에 특히 주목했다. 주주환원 증가 금액(직전 3년 대비 5% 초과분)의 5%를 법인세 세액공제하고, 주주의 배당 증가금액은 저율 분리과세하는 내용이 대표적이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두 혜택을 받는 조합은 ‘배당성장주+고배당주’로 은행이 대표 업종”이라고 짚었다.
이 외 정부는 상반기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혜택 확대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도 다시 추진해 국내 증시 투자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을 확실히 했다. 또 주식 장기보유를 활성화하고, 상속세와 지배구조 선진화 관련 보완 방안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도 은행주에 관심을 계속 가질 필요가 있다고 증권가는 조언한다. 하 연구원은 “밸류업 정책과 함께 미국 대선에서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가능성 및 금융산업 규제 완화 전망, 시장금리 상승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에도 금융주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단 정부 정책 발표가 그대로 시행되는 게 아니라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는 건 주의할 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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