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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딛고 다시 달린다'...마세라티 코리아 간판 달고 새 차도 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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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페라리와 함께 이탈리아 3대 럭셔리차 브랜드로 꼽히는 마세라티가 한국 시장 공략에 재시동을 걸었다.
마세라티 코리아는 3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출범식을 열고 신차 2종을 공개했다. 마세라티는 2007년 한국 판매를 시작해 한때 연간 2,000대 판매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최근 국내 판매가 주춤해지자 본사 차원에서 직접 한국 시장을 챙기기로 했다. 그동안 마세라티는 효성그룹 계열사인 포르자모터스코리아(FMK)를 통해 국내에 판매됐다.
이날 행사에는 다비데 그라소 마세라티 최고경영자(CEO), 루카 델피노 마세라티 최고사업책임자(CCO),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책임자가 참석했다. 델피노 마세라티 CCO는 "마세라티 코리아의 출범은 마세라티가 진출한 수많은 글로벌 시장 중에서도 한국이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방증"이라며 "한국 시장에서 최고 품질의 제품을 선보이며 럭셔리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세라티 코리아는 이날 2도어 쿠페 '뉴 그란투리스모'와 4인승 컨버터블 '뉴 그란카브리오'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회사 측은 올해 말까지 매달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세라티의 전기차 라인업 '폴고레'도 연말쯤 출시된다. 마세라티 코리아는 2025년까지 모든 제품을 전동화 버전으로 전환하고 2028년에는 전체 제품을 전동화 모델로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마세라티는 최근 판매가 주춤한 상황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마세라티 국내 판매량은 2017년 2,094대로 정점을 찍고 내려와 지난해에는 434대 판매에 그쳤다. 반면 한국 시장에서 벤틀리,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페라리 등 럭셔리카 브랜드의 판매는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
분고 야마모토 일본·한국 제품 마케팅 매니저는 최근 마세라티에 대한 국내 인식이 낮아졌다는 질문에 "한국에 공식 지사를 출범한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이날부터 사전 예약을 접수하는 뉴 그란투리스모와 뉴 그란카브리오에는 마세라티가 직접 개발한 V6 네튜노 엔진이 들어있다. V6 네튜노 엔진은 F1 경주차에 적용되는 마세라티의 엔진 기술이 적용됐으며 사륜구동(AWD) 변속기가 결합됐다.
뉴 그란투리스모 모데나 트림은 최고 출력 490마력 및 최대 토크 600Nm를 발휘하며 뉴 그란투리스모 트로페오와 뉴 그란카브리오 트로페오는 최고 출력 550마력 및 최대토크 650Nm를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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