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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김범수의 브라이언임팩트, 3년 동안 460억 원 사회에 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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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재산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설립한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가 3년 동안 사회 각계 각층에 460억 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이언임팩트는 재단 설립 3주년을 맞아 주요 사업 및 프로그램의 성과를 담은 성과보고서를 3일 내놓았다.
브라이언임팩트는 2021년 6월 김 창업자가 세운 공익 재단이다. 기술을 활용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혁신가와 혁신 조직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했다. 다만 김 창업자는 지난해 11월 브라이언임팩트 이사를 그만뒀다. 사법 리스크 해결과 조직 혁신 과제가 쌓여 있는 카카오의 경영 쇄신에 집중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됐다.
보고서를 보면 브라이언임팩트는 3년 동안 누적 460억 원을 지원했다. 지원 분야를 나눠 보면 과학기술·환경 95억 원, 교육 34억 원, 아동청소년 38억 원, 의료 31억 원, 장애 55억 원, 체인지메이커 양성 91억 원, 취약계층·소수자 25억 원 등이다.
각종 프로그램도 성과를 거뒀다. 사회혁신 조직들을 발굴해 지원하는 임팩트그라운드 사업의 경우 21개 혁신 조직과 총 130만여 명의 개인을 직간접적으로 도왔다. 그 결과 20개의 법안이 발의됐고 6개의 법률이 제·개정돼 정책 변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다양한 영역의 혁신가를 지원하는 브라이언펠로우도 51명이 뽑혀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공모 사업인 임팩트챌린지 프로그램에선 10팀을 뽑아 299명의 커뮤니티 구성원을 지원하고 있다. 보다 자유로운 연구 환경에서 누구나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관련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해외 학술대회 참가비도 지원해 20건의 논문이 나왔다. 이 밖에 과학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커뮤니티와 정기 모임 등의 네트워크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손정아 브라이언임팩트 사무국장은 "앞으로도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사람들의 임팩트를 섬세하게 포착하고 더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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