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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이 BMW5 제쳤다…현대차그룹, 美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 1위

입력
2024.06.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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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3·카니발, 현대차 싼타크루즈도 동급 1위
고객 차량 구입 후 3개월간 품질불만 사례 기준

제네시스 G80. 현대차·기아 제공

제네시스 G80. 현대차·기아 제공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준대형 세단 'G80'미국 시장조사기업 제이디(JD)파워의 신차품질조사(IQS)에서 동급 차종인 BMW5시리즈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은 28일 미국 시장조사기업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24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 글로벌 15개 자동차 그룹사 중 종합평가 1위를 차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차급별 평가 '준대형 프리미엄 세단'(Upper Midsize Premium Car)에서 제네시스 G80이 1위, BMW 5시리즈가 2위를 차지한 것이다. '준중형 세단'(Compact Car)에서도 기아 K3(현지명 포르테)가 1위에 올랐다. 닛산 센트라(2위), 현대차 엘란트라(3위)가 뒤를 이었다.

또 '미니밴'(Minivan)에서는 기아 카니발이 1위를 차지했다. '중형 픽업트럭'(Midsize Pickup)에서는 현대차 싼타크루즈(1위)가 포드 매버릭(2위), 닛산 프론티어(3위)를 제쳤다. 제이디파워는 차급별 평가에서 산업 평균보다 품질이 낮게 평가된 차종은 순위에서 제외해 2, 3위를 뽑지 않기도 했다.

올해가 38회째인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는 고객이 차량 구입 후 3개월 동안 경험한 품질 불만 사례를 집계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로 나타낸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만족도가 높다는 뜻이다.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 자동차그룹 15개 가운데 가장 낮은 평균 점수인 164점을 기록, 닛산(168점)과 제너럴모터스(172점)를 제치고 1위로 뽑혔다고 밝혔다. 개별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서는 현대차가 램(149점), 쉐보레(160점)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는 4위(163점)였다. 고급 자동차 브랜드에서는 제네시스가 184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소비자의 긍정적 반응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 향상과 혁신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차량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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