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층서 한동훈 55% 원희룡·나경원 15% [한국갤럽]

입력
2024.06.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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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층 포함할 경우 한 38% 나 19% 원 13%
80% 반영 당원 표심이 당락 갈라… 분석 불가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한동훈 후보가 28일 오전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 정문 앞에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한동훈 후보가 28일 오전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 정문 앞에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내달 치러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후보 선호도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절반을 넘어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무당층을 포함하면 38%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28일 발표한 6월 4주 차(25~27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층(1,002명 중 311명)에서 한 후보는 55%의 선호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희룡 후보 19%, 나경원 후보 14%, 윤상현 후보 3% 순이었다.

국민의힘은 당원 선거인단 투표 80%, 일반 여론조사(국민의힘 지지층+무당층) 20%를 반영해 당대표를 선출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을 치르도록 돼 있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518명)으로 확장하면 한 후보 38%, 원·나 후보 15%, 윤 후보 4% 순으로 나타났다. 유권자 전체로는 한 후보 28%, 나 후보 19%, 원 후보 13%, 윤 후보 7%였다.

당원의 정확한 표심은 알 수 없다. 한국갤럽은 "지난해 초 당원 선거인단은 약 84만 명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전국 유권자의 2%를 밑도는 규모"라며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무작위로 추출했을 때 약 20명 안팎이며, 분석 가능한 인원이 아니다"라고 했다.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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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후보가 여당 자체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한 채 상병 특별검사법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지지층 53%는 '그럴 필요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은 34%, '모름·응답거절'은 13%다. 다만 이념 성향별로 분류했을 때 보수층에선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43%였다. 전체 유권자 63%가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혀 '그럴 필요 없다'(26%)는 의견을 훌쩍 앞섰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25%로 나타났고, 부정평가는 66%로 조사됐다. 주요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포인트 상승해 3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31%, 조국혁신당 10%, 개혁신당 4% 등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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