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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북러 조약 우려스러워… 우리 동맹 강화할 것" [북러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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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북한과 러시아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체결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동맹 강화로 대응할 뜻을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20일(현지 시간)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 합의(북러 조약)는 한반도와 그 너머 평화와 안보를 중시하는 어떤 나라에든 우려 사항"이라며 "그 우려는 중국과도 공유될 것"이라고 밝혔다.
커비 보좌관은 또 "우리는 필요에 따라 인도·태평양 전역에서의 우리의 (방위) 태세를 평가할 것"이라며 한반도 등지에서 위협과 도전에 대응할 최선의 입지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는 북한과 러시아의 위협이 커질 경우 인태 지역에 군사력 투입을 늘릴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커비 보좌관은 "이번 합의는 러시아의 절박함을 보여준다"며 "우리는 분명히 우리의 강력하고 거대한 동맹 및 파트너 관계를 강화할 기회를 계속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북러 조약 체결을 두고 "놀랍지 않다"며 "우리는 수개월간 북러간의 증대되는 군사협력 관계에 대해 논의해왔고 정보를 공개적으로 공유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분명히 우리가 심각하게 받아들여 온 것"이라며 한미일 협력 강화 등 그간의 대응 내용들을 소개했다.
앞서 북한과 러시아는 19일 정상회담을 가진 뒤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협정을 체결했다. 조선중앙통신이 20일 공개한 협정문을 살펴보면, 양국 중 한쪽이 무력 침공을 받는 경우 다른 한쪽이 군사 및 기타 원조를 제공(제4조)한다는 약속이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를 부정하는 내용(제16조) 등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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