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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살 된 BMW 드라이빙 센터, 전기차 전용 체험 프로그램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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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코리아는 20일 인천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 건립 1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2014년 7월 인천 영종도에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으로 아시아 최초이자 독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지어졌다. 5월 31일 기준 누적 방문객 150만 명을 넘었으며 이 중 드라이빙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객은 약 24만 명, 누적 주행 거리는 737만1,933㎞에 달한다. 2022년 마련된 'BMW 차징 스테이션'은 총 80대의 전기차가 동시에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충전 시설이다.
BMW그룹코리아는 이날 10주년 기념식에서 '조이 넥스트'(Joy Next) 전략을 바탕으로 한 미래 구상을 발표했다. 조이 넥스트는 고객 경험 중심의 콘텐츠를 강화해 브랜드 및 제품 가치를 전달하겠다는 전략을 말한다.
전시 공간은 차량 판매 이상의 브랜드 체험 및 인지 공간을 뜻하는 '리테일 넥스트'(Retail Next) 콘셉트로 꾸밀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브랜드별로 나뉘어있던 공간의 벽을 허물고 차량도 자유롭게 배치해 방문객들이 각자 선호도에 따라 전시 공간을 즐길 수 있게 설계할 계획이다. 또 브랜드의 과거를 보여주는 공간인 '헤리티지 존'과 미래 구상을 전달하는 '비전 포럼'을 마련해 고객이 BMW의 과거, 현재, 미래를 느낄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BMW그룹코리아는 설명했다.
전동화 트렌드에 맞춰 전기차 드라이빙 프로그램도 새로 마련한다. 센터 측은 방문객들이 BMW 전동화 브랜드 i시리즈의 고성능 모델을 타고 주행의 즐거움을 느끼고 익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할 예정이다.
센터 내 어린이 과학 창의교육 공간 '주니어 캠퍼스'에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친환경 자동차 등 다양한 체험 시설물을 새로 들여오고 자율주행 코딩 자동차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추가할 계획이다.
드라이빙 센터는 8∼10월 내부 정비를 거쳐 11월쯤 운영을 재개한다. 해당 기간 동안 트랙에서 진행되는 드라이빙 프로그램은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주양예 BMW그룹코리아 마케팅 총괄 본부장은 "BMW는 한국 시장을 이해하고 한국 고객을 만족시키고 한국 사회에 이비자하는 것을 가장 큰 가치로 삼아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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