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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살 된 BMW 드라이빙 센터, 전기차 전용 체험 프로그램도 만든다

입력
2024.06.20 19:0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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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문 연 아시아 최초 복합문화공간
"사회 기여를 가장 큰 가치로 삼아"

BMW 드라이빙 센터에 차량이 주차돼 있다. BMW그룹코리아 제공

BMW 드라이빙 센터에 차량이 주차돼 있다. BMW그룹코리아 제공


BMW그룹코리아는 20일 인천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 건립 1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2014년 7월 인천 영종도에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으로 아시아 최초이자 독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지어졌다. 5월 31일 기준 누적 방문객 150만 명을 넘었으며 이 중 드라이빙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객은 약 24만 명, 누적 주행 거리는 737만1,933㎞에 달한다. 2022년 마련된 'BMW 차징 스테이션'은 총 80대의 전기차가 동시에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충전 시설이다.

BMW그룹코리아는 이날 10주년 기념식에서 '조이 넥스트'(Joy Next) 전략을 바탕으로 한 미래 구상을 발표했다. 조이 넥스트는 고객 경험 중심의 콘텐츠를 강화해 브랜드 및 제품 가치를 전달하겠다는 전략을 말한다.

전시 공간은 차량 판매 이상의 브랜드 체험 및 인지 공간을 뜻하는 '리테일 넥스트'(Retail Next) 콘셉트로 꾸밀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브랜드별로 나뉘어있던 공간의 벽을 허물고 차량도 자유롭게 배치해 방문객들이 각자 선호도에 따라 전시 공간을 즐길 수 있게 설계할 계획이다. 또 브랜드의 과거를 보여주는 공간인 '헤리티지 존'과 미래 구상을 전달하는 '비전 포럼'을 마련해 고객이 BMW의 과거, 현재, 미래를 느낄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BMW그룹코리아는 설명했다.


8월부터 정비...11월 운영 재개

BMW 드라이빙 센터 항공 사진. BMW그룹코리아 제공

BMW 드라이빙 센터 항공 사진. BMW그룹코리아 제공


전동화 트렌드에 맞춰 전기차 드라이빙 프로그램도 새로 마련한다. 센터 측은 방문객들이 BMW 전동화 브랜드 i시리즈의 고성능 모델을 타고 주행의 즐거움을 느끼고 익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할 예정이다.

센터 내 어린이 과학 창의교육 공간 '주니어 캠퍼스'에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친환경 자동차 등 다양한 체험 시설물을 새로 들여오고 자율주행 코딩 자동차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추가할 계획이다.

드라이빙 센터는 8∼10월 내부 정비를 거쳐 11월쯤 운영을 재개한다. 해당 기간 동안 트랙에서 진행되는 드라이빙 프로그램은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주양예 BMW그룹코리아 마케팅 총괄 본부장은 "BMW는 한국 시장을 이해하고 한국 고객을 만족시키고 한국 사회에 이비자하는 것을 가장 큰 가치로 삼아왔다"고 말했다.


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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