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2,504안타' KBO리그 역대 최다 안타 타이

입력
2024.06.19 21:27
수정
2024.06.1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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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두산전 3회·9회 멀티히트
박용택과 어깨 나란히

프로야구 NC의 손아섭이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3회초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뉴스1

프로야구 NC의 손아섭이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3회초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뉴스1

프로야구 NC의 손아섭이 KBO리그 역대 최다 안타 타이를 기록했다.

손아섭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9회초 1사 1루에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개인통산 2,504번째 안타를 만들어냈다. 앞선 3회초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던 그는 이날만 두 개의 안타를 추가하며 박용택(은퇴)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아섭은 2007년 프로 데뷔 이후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숱한 기록을 작성해 왔다. 2015년 키움의 전신인 넥센을 상대로 개인통산 1,000안타를 달성한 그는 2021년 삼성전에서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기록으로 2,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또 이달 15일 삼성전에서는 7회말 우월 솔로포를 터트리며 역대 두 번째 2,50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프로야구 NC의 손아섭이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3회초 2루타를 터트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NC의 손아섭이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3회초 2루타를 터트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전설 박용택의 기록을 따라 잡은 손아섭은 이제 안타 1개만 더 보태면 역대 최다 안타 신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리그 최초 3,000안타'라는 대기록도 넘보고 있다. 36세인 손아섭은 박용택보다 5년 가량 빠른 페이스로 2,504안타를 달성했다. 현역 생활을 박용택(만 41세 은퇴)만큼 길게 이어가면서 현재의 타격감을 유지한다면 3,000안타도 불가능한 기록이 아니다.

경기는 9회초 현재 NC가 7-5로 이기고 있다.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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