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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위기의 요기요에 구세주 될까…배달앱 2위 탈환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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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요기요가 네이버의 유료 구독회원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손을 잡는다. 가입자 수 8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고객을 끌어모아 효율적으로 요기요의 충성 고객을 늘려보겠다는 것이다.
요기요는 26일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라면 추가 비용 없이 '요기패스X'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요기요의 유료 멤버십 서비스로 대상 가게에서 최소 주문 금액 이상 주문 시 횟수 제한 없이 배달비를 무료로 제공한다.
회사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협업하면서 요기패스X의 혜택도 강화했다. 포장 주문의 경우 7월까지 7%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최대 1만 원까지 할인해주는 '릴레이 쿠폰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들은 양사 계정을 연동하기만 하면 추가 요금 없이 요기패스X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요기요는 무료배달을 앞세운 경쟁사 쿠팡이츠에 밀리면서 업계 점유율 3위로 내려앉은 후 고객 유치를 위한 파격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기존 월 9,900원이었던 요기패스X 요금을 4,900원으로 내리더니 무료배달 경쟁이 심해지자 올해 한시적으로 2,900원까지 요금을 더 낮췄다.
요기요는 이번 협업이 단독으로 앱 안에서 고객을 유치할 때보다 효율적으로 새 고객을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요기요 관계자는 "커피 한 잔 값으로 전자상거래(이커머스)부터 배달앱에 걸쳐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라며 "요기패스X를 더 다양한 곳에서 쓸 수 있도록 '크로스 플랫폼 전략' 기반의 협업 모델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도 기존 멤버십에 혜택을 더할 수 있게 됐다. 정한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리더는 "요기요와의 협업을 통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외연이 넓어지면서 가입자들에게 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요기요가 주춤하는 사이 쿠팡이츠는 시장 점유율이 20%까지 오르며 업계 2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19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쿠팡이츠의 월간 사용자 수는 지난달 기준 20%로 지난해 5월보다 두 배 많아졌다. 배달의민족은 60%, 요기요는 16%다. 요기요는 3월 쿠팡이츠에 2위 자리를 내준 뒤로 석 달째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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