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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스타트업 비트센싱, 350억 원 투자 유치

입력
2024.06.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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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비트센싱은 18일 35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HL만도,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우리금융캐피탈, 라이프자산운용, 삼천리인베스트먼트 등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이로써 이 업체는 누적으로 630억 원을 투자 받았다.

2018년 만도에서 자율주행 차량 기술을 개발하던 이재은 공동대표 등이 설립한 이 업체는 자율주행 차량이 주변 상황 및 사물 인식을 위해 필요한 레이더 기술을 개발한다. 현재 유명 자동차 업체와 자동차용 레이더 개발을 진행 중이며 반도체 업체와 레이더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이재은 비트센싱 공동대표. 한국일보 자료사진

이재은 비트센싱 공동대표. 한국일보 자료사진

이와 함께 이 업체는 천안논산고속도로, 대구, 원주 및 이탈리아 베로나 등 여러 지역에 도로 감시용 레이더 기술을 적용하는 스마트 시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또 소형 레이더로 수면 중 가슴 높낮이를 측정해 호흡 상태를 확인하는 수면관리용 사물인터넷(IoT) 솔루션도 개발한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이 업체는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해외 진출을 서두를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자율주행차, 스마트 시티, IoT 등 차별화된 기술로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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