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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만 닉스' 찍은 SK하이닉스... 증권가 "29만 원도 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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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23만 원을 돌파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3% 오른 23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4.04% 오른 23만2,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대형 기술주들의 상승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애플 1.9%, 마이크로소프트 1%씩 상승했고, 알파벳A, 아마존닷컴, 메타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에 힘입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올 들어 30번째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가 "올해 중 금리 1회 인하"를 시사한 데다, '극우 정당이 다수당이 될 것'이라는 프랑스발 정치 불확실성이 완화한 것도 투자심리를 개선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엔비디아는 장중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후 소폭 하락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메모리사업 순항에 힘입어 SK하이닉스 주가가 29만 원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에서 "AI 수요 증가세 속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디램(DRAM) 출하가 증가하고 있고, 평균판매단가(ASP)도 상승 추세다. 최신 제품인 HBM3E 제품 테스트도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적정주가를 29만 원에서 29만5,000원으로 높였다.
SK하이닉스의 선전으로 같은 시간 삼성전자도 2% 상승(7만9,800원), 8만 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현대차는 4% 오른 29만 원으로 이틀 연속 역사적 최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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